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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② (천장호 출렁다리~천장로~정상왕복)

산정에서 능선이 여러 곳으로 뻗어 있고 지천과 잉화달천이 계곡을 싸고 돌아 7곳의 명당자리가 있다 하여 칠갑산이라 불린다고 하며, 또 다른 설로는 옛날 백제는 이 산을 사비성 정북방의 진산(鎭山)으로 성스럽게 여겨 제천의식을 행하였으며 산 이름을 만물생성의 7대 근원 七자와 싹이 난다는 뜻의 甲자로 생명의 시원(始源) 七甲山이라 경칭하여 왔다고 한다. ‘충남의 알프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산세가 거칠고 험준하며 사람들의 발길이 쉽게 닿지 않아 울창한 숲을 그대로 간직한 산이다. 칠갑산은 두번째 산행으로 첫산행은 장곡사에서 사찰로를 이용 정상을 올랐다가 삼형제봉을 경유하여 장곡로로 하산한 적이 있다. 이번 산행은 천장로를 따라 정상을 올랐다가 원점회귀하는 코스이다. 오늘산행의 산행코스로 천장호 출렁다리..

오서산(성연주차장~시루봉~정상~전망대~북절터~성연주차장)

충남 1일 2산을 목표로 가을억새와 서해조망이 아름다운 오서산과 천장호 출렁다리와 콩밭메는 아낙네가 있는 칠갑산을 찾았다. 오늘 산행은 시간적 여유가 있어 오서산은 최단코스 산행이 아닌 능선산행을 하였다. 오서산 최단코스는 오서산휴양림에서 정상을 왕복하는 코스로 거리가 왕복 4㎞이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도전과 병행하고 있는 블랙야크 100대명산 도전으로 블랙야크앱에서 발도장을 찍은 67번째 산이다. 오늘산행의 산행지도로 보령시에 위치한 성연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시루봉을 경유 정상을 등정하고 능선을 따라 오서정이 있던 전망대에 들렀다가 다시 성연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빨간색으로 올랐다가 파란색으로 하산하는 코스) 트랭글앱의 산행기록이다. 성연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시작하면서 올려다 본 오..

가은산(옥순대교~가늠산~가은산 정상~둥지봉~새바위~옥순대교)

물빛이 맑고 청산의 경관이 수려한 충청북도 제천. 그곳에는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한 가은산이 있다. ‘간신히 몸만 피난한다.’는 뜻을 가진 가은산은 화강암의 자연 풍화로 형성된 기암괴석이 많고 청풍호반의 경승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이웃 산인 금수산 명성에 가려져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 조망은 금수산 못지않게 훌륭하다. 얼핏 보면 가은산은 높지 않아 수월하게 오를 것 같지만, 초입부터 가파르게 치고 오르는 매운 악산이다. 때문에 몇 걸음 만에 금세 숨이 차오르지만 그만큼 예상치 못하는 즐거움을 준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맞은편에 높게 솟아오른 금수산의 절경과 마주한다. 숨이 가쁘다가도 눈앞에 펼쳐진 산수의 비경과 기암괴석 사이 뻗어 내린 소나무들의 향연에 더없이 행복해진다. 높이가 575m라고 ..

기타산/기타산 202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