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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산(불갑사~동백골~구수재~연실봉~해불암~동백골~불갑사)

보름골가이 2021. 12. 21. 00:18

불갑산은 높이 516m의 산으로 주봉은 연실봉이다.  원래는 아늑한 산의 형상이 어머니와 같아서 '산들의 어머니'라는 뜻으로 모악산이라고 불렀는데, 백제시대에 불교의 '불(佛)'자와 육십갑자의 으뜸인 '갑(甲)'자를 딴 불갑사가 지어지면서 산이름도 불갑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숲이 울창하고 산세가 아늑하며, 참식나무와 상사초 같은 희귀식물들이 자생군락을 이루고 있다.   많은 인파가 북적이지 않아서 조용한 산행을 하기에 좋으며 특히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이 유명하다.

 

산행은 불갑사에서 시작하여 저수지·동백골·해불암을 거쳐 정상에 이른 다음 노루목·법성봉·전일암을 거쳐 참식나무 군락을 따라 불갑사로 내려오는 코스가 대표적인 코스이다.  정상인 연실봉에서는 서쪽으로 바다가 보이는데 서해 낙조의 아름다움은 토함산의 일출과 함께 널리 알려져 있으며, 내륙쪽으로는 광주 무등산과 담양 추월산이 보인다. 불갑사 일원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꽃무릇이 자라는데 해마다 9월 중순 초가을에 '불갑산꽃무릇축제'가 열린다.

 

상사화(꽃무릇)는 인공식재인 줄 알았으나 전국 최대의 꽃무릇 자생군락지라고 한다.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때는 잎이 없어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하여 남녀간의 애뜻하고 간절한 사랑을 의미한다고 한다. 

 

▶ 등산코스 : 불갑사~동백골~구수재~연실봉~해불암~동백골~불갑사

▶ 등산거리 : 불갑사~동백골(1.0㎞)~구수재(1㎞)~연실봉(1.5㎞)~해불암(0.3㎞)~동백골(0.9㎞)~불갑사(1㎞)

▶ 등산시간 : 불갑사(11:30)~동백골(11:49)~호랑이폭포(12:02)~구수재(12:04)~연실봉(12:40)~해불암(12:57)~동백골(13:16)~불갑사(13:28)   총산행시간 2시간

 

오늘산행의 등산지도(빨간색으로 올랐다가 연두색 길로 하산)

 

트랭글 앱의 산행기록

 

불갑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불갑사로 들어 가는 입구에 꽃무릇 자생군락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비수기엔 불갑사옆 공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해도 괜찮을듯 하다.  불갑사 옆쪽으로 난 길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불갑사저수지를 옆에 끼고 산책길을 따라 한참을 걷는다.  바닥에 꽃무릇 군락이 넓게 퍼진 것이 마치 인공적으로 식재를 한것처럼 보인다.

 

저수지 옆을 따라 산책하기에 좋은 길이다.

 

동백골에 도착하다.  구수재로 가는 길과 해불암으로 올라 가는 길의 갈림길이다.  해불암으로 가는 길은 단거리인 반면 경사도가 있고, 구수재로 가는 길은 평이한 산책길에 가깝다.

 

불영대와 구수재 방향의 갈림길로 여기까지도 사방에 꽃무릇이 널려 있다.

 

기묘하게 생긴 나무를 배경으로...

 

구수재로 올라 가는 길

 

호랑이를 포획하였던 곳에 만들었다는 호랑이 폭포

 

구수재에 도착하다.  여기까지는 산책로 수준이다.  이제부터 산행이 시작된다고 봐도 된다.

 

그렇다고 계속 오르막인 것은 아니다.  높이가 516m 산으로 난이도는 높지 않다.

 

나무계단길을 올라와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길 모습이다.

 

연실봉 정상의 모습이다.

 

연실봉 정상표지석이 위치한 정상의 모습....

 

연실봉에서 내려 가는길로 직진하면 해불암, 노루목 방향이다.

 

노루목방향과 해불암으로 내려 가는 길의 갈림길이다.

 

해불암으로 내려 가는길

 

해불암에 도착하다.

 

해불암에서 동백골로 내려가는 길이다.

 

다시 올라갈때 지나갔던 동백골에 도착하다.

 

불갑사 저수지와 뒤로 보이는 불갑사

 

불갑사 천왕문

 

불갑사와 불갑산 노적봉, 법성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