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산/국립공원

덕유산(삼공탐방~인월담~오수자굴~중봉~향적봉~설천봉~칠봉~인월담~삼공탐방센타)

보름골가이 2021. 10. 24. 22:23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위치한 덕유산은 1975년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행정구역 상으로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 등 영호남을 아우르는 4개 군에 걸쳐 있으며, 총 229.43㎢의 면적이 공원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덕유산국립공원은 동쪽의 가야산, 서쪽의 내장산, 남쪽의 지리산, 북쪽의 계룡산과 속리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덕유산은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향적봉 1,614m)으로 아고산대 생태계의 보존가치 또한 높으며, 북쪽으로 흘러가는 금강과 동쪽으로 흐르는 낙동강의 수원지이기도 하다. (출처 : 국립공원관리공단)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79번째 산행지는 국립공원 덕유산이다. 

영구종주나 육구종주를 하고 싶었으나 여러가지 여건이 맞지 않아 정상인증을 목표로 산행에 나섰다.

오늘 산행한 코스는 산높이에 비해 완만하고 편안한 산행이었다.   주차장에서 백련사까지 6.4㎞는 가벼운 트랙킹 길이며, 백련사에서 오수자굴까지 2.8㎞ 중 2.5㎞는 평이한 길이다.  오늘산행 중 가장 힘든 구간은 우수자굴에서 중봉까지 구간으로 1.4㎞구간 중 1㎞ 남짓이 오르막 구간으로 난이도가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다.

중봉에서 향적봉, 설천봉 구간은 완만한 능선길이며, 설천봉에서 칠봉구간은 스키슬로프를 지나서 내려가는 내리막 구간이며 칠봉에서 인월담 구간은 가파른 내리막 길이 1㎞ 가량 있다.  반대로 인월담에서 칠봉을 먼저 오를 경우 상당한 경사가 있다고 보면 되나 칠봉에서는 전망도 없을뿐더러 스키슬로푸를 올라 가야 설천봉에 닿으므로 이렇게 올라야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전체코스의 산행난이도는 산행거리에 비해 중하수준이다.

 

산행코스 : 삼공탐방센타~인월담~백련사~오수자굴~중봉~향적봉~설천봉~칠봉~인월담~삼공탐방센타

산행거리 : 삼공탐방센타주차장~인월담(2.0㎞)~백련사(4.4㎞)~오수자굴(2.8㎞)~중봉(1.4㎞)~향적봉(1.1㎞)~설천봉(0.6㎞)~칠봉(2.9㎞)~인월담(2.2㎞)~삼공탐방센타주차장(2.0㎞)   총 19.4㎞

산행시간 : 주차장(11:00)~인월담(11:32)~오수자굴(13:22)~중봉(14:15)~향적봉(14:37)~설천봉(15:03)~칠봉(15:44)~인월담(16:36)~삼공탐방센타 주차장(17:05)   총산행시간 약6시간

 

오늘산행의 산행지도이다.  보라색 선을 따라 올랐다가 연두색 선을 따라 하산하는 코스이다.

트랭글에 기록된 산행기록이다.

 

 

삼공탐방지원센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산로 시작은 포장길 산책로이다.

 

등산로 입구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덕유산 구천동 33경 중 15경인 월하탄이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으로 여기서 부터 트랙킹길이 시작된다.

 

인월암 갈림길이다.  직진하면 칠봉 가는길이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인월암, 왼쪽에 있는 다리를 건너 백련사 방향으로 향한다.

 

구천동 33경 중 19경인 비파담이다.

 

백련사까지는 가벼운 산책길 구간이라고 한다면, 백련사를 지나면서 부터 산행이 시작되어 오수자굴 300미터 전부터 오르막이 시작된다.

 

오수자굴 내부에서 바깥을 바라본 모습이다.

 

오수자굴에서 중봉 올라가는 길에 넓게 분포되어 있는 조릿대

 

드디어 중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중봉을 올라서면 오늘산행의 힘든구간은 끝난다.  

 

 

중봉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방향 덕유산 주능선

 

중봉에서 백련사 방향과 동업령 방향 갈림길이다.

 

중봉에서 바라본 향적봉

 

중봉에서 향적봉으로 가는 길은 능선길이라서 편안한 길이다.

 

눈내린 설경으로 보면 아름다웠을 주목나무

 

향적봉 바로 아래에 위치한 향적봉대피소이다.  백련사에서 향적봉으로 올라 오는 길과 중봉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향적봉 정상의 모습이다.   100대 명산중 유일하게 정상표지석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이라고 하지만 지리산, 설악산도 하지 않는 출입통제라니.....

 

향적봉 정상의 넓은 공터에서 바라본 전망은 일품이다.

 

출입통제선 앞에서 등산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향적봉에서 바라보는 전경에 대한 설명으로 지리산 천왕봉까지 보인다고 하니 높긴 높나 보다.

 

설천봉으로 돈도라 하강지점이다.  왼쪽 나무펜스 끝지점 주목나무 옆으로 내려가면 칠봉으로 가는 길이다.

 

설천봉에서 내려다 본 스키장 슬로프와 칠봉의 모습

 

스키장 슬로프 옆쪽으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칠봉으로 간다. 

칠봉가는 길에 내려다 본 스키장 슬로프로 겨울철에는 스키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칠봉구간은 출입통제 구간이다.

 

오른쪽 펜스 끝나는 지점 옆쪽으로 칠봉 등산로가 이어진다.

 

칠봉정상의 모습으로 아무런 표지도 없다.  거리표시 이정표만 있어서 봉우리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하다.  전망이 보이지도 않는다.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향적봉이 아주 조금 보일뿐이다.  이제 부터는 본격적인 하산길이다.

 

칠봉에서 인월암 방향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은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인월암 가까이 내려오니 반가운 샘터가 있었는데...식수사용금지라고 되어 있어서 실망감이...

 

출발할때 지나갔던 인월암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삼공탐방센타 주차장까지 2㎞ 정도 남았지만 등산은 여기서 끝났다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오늘산행은 오수자굴에서 중봉 구간이 다소 힘든 구간이었을 뿐이고 칠봉에서 인월암 구간은 가파른 내리막 구간이고 나머지 구간은 평이한 산책길 같은 트랙킹 구간으로 거리에 비해 그리 힘들지는 않은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