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산/국립공원

계룡산② (갑사~금잔디고개~삼불봉~관음봉~갑사계곡~갑사)

보름골가이 2022. 3. 13. 01:23

충남 공주시, 계룡시, 대전 유성구에 걸쳐 있는 산으로 국내에서 3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며 높이는 845m이다.

산의 능선이 닭 볏을 쓴 용의 형상이라 하여 계룡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조선 초기에 도읍지로 삼으려 했을 정도로 풍수지리학적으로도 뛰어난 곳이다. 

등산객들은 주로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 코스나 동학사-남매탑-삼불봉 코스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반대편인 갑사에도 관광객이 많은 편이며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삼불봉-갑사로 산을 아예 넘어버리는 코스도 존재한다. (출처 : 위키백과)

 

계룡산은 사계절 산행지로 봄에는 동학사 진입로변의 벚꽃터널, 여름에는 동학사 계곡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와 용문폭포 주위의 단풍, 겨울에는 삼불봉과 자연성능의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계룡산은 흔히 봄 동학사, 가을 갑사로 불릴만큼 이 두 절을 잇는 계곡과 능선 등 산세의 아름다움은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번 동학사에서 은선폭포를 지나 관음봉을 등정한 후 삼불봉과 남매탑을 거쳐 동학사로 하산한 적이 있어 이번에는 갑사에서 금잔디고개를 거쳐 삼불봉과 관음봉을 등정한 후 갑사로 다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산행을 진행하였다.

개인적으로 원점회귀 산행이 아니라면 동학사에서 출발하여 은선폭포, 관음봉을 거쳐 자연성릉, 삼불봉을 지나 금잔디고개에서 갑사로 하산하는 코스가 제일 좋은 코스가 아닌가 생각된다.

 

산행코스 : 갑사탐방센타~갑사~용문폭포~신흥암~금잔디고개~삼불봉고개~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관음봉고개~연천봉고개~갑사계곡~갑사탐방센타

산행거리 : 갑사탐방센타~갑사(0.5㎞)~용문폭포(0.6㎞)~금잔디고개(1.7㎞)~삼불봉고개(0.4㎞)~삼불봉(0.2㎞)~관음봉(1.6㎞)~관음봉고개(0.1㎞)~연천봉고개(0.8㎞)~갑사(2.0㎞)~갑사탐방센타(0.5㎞)  총 8.4㎞

 

오늘산행의 산행지도(갑사에서 금잔디고개를 지나 삼불봉을 거쳐 관음봉을 등정후 연천봉고개에서 갑사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트랭글앱의 산행기록이다.(휴식시간은 트랭글앱이 꺼진 시간으로 전체시간이 운동시간이다)

 

갑사주차장이다.  주차비 3천원이 있다.

 

갑사는 문화재관람료 3천원을 징수한다.   고교시절 읽었던 이상보의 현대수필 "갑사로 가는길" 의 그 갑사로 가는 길이다.  물론 수필에서는 동학사에서 출발하여 갑사로 가는 길에 남매탑에 얽힌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갑사에 도착하다.  하산길에 둘러 보기로 하고 일단은 패스하고 지나간다.

 

갑사 뒤편에서 직진하면 금잔디 고개로 가는길과 우측의 연천봉으로 가는 길로 나누어 진다.  우측 길은 오늘 산행의 하산길이다.

 

직진하면 100m 앞에 용문폭포가 있고 좌측 계단길로 올라가면 금잔디고개로 가는 길이다.

 

용문폭포로 물이 말라 폭포의 흔적만 있는 모습이다.  여름철에도 지도에 표시될 정도의 폭포라고 보기엔 뭔가 부족해 보인다.

 

한참을 올라 오다가 보니 대성암에 도착하였는데 승용차가 대성암까지 올라 오고 있었다.

 

대성암에서 금잔디고개를 향해 올라가는 돌계단길

 

금잔디고개 까지 가파른 돌계단길이 이어진다.

 

금잔디고개에 도착

 

앞에 삼불봉고개가 보이기 시작한다.

 

삼불봉고개이다.  곧장 내려가면 남매탑 방향 하산길이다.

 

금잔디고개에서 삼불봉 올라가는 길로 좌측 가파른 계단길과 우측의 완만한 우회길의 갈림길이다.

 

삼불봉을 향해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길

 

삼불봉에서 바라본 천황봉과 쌀개봉, 그리고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이 보인다.

 

삼불봉 정상에서 인증하기 위해 기다리는 등산객들로 인해 정상표지석을 제대로 담을 수 없다.

 

삼불봉에서 하산하는 길도 가파른 철계단길이다.

 

금잔디고개에서 삼불봉을 거치기 않고 바로 올라 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능선에서 내려다 본 갑사방면 

 

삼불봉에서 관음봉으로 가는 앞쪽의 능선길과 뒤로는 천황봉, 쌀개봉,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삼불봉에서 자연성릉을 향해 가는 능선길

 

삼불봉과 관음봉의 중간지점이다.

 

자연성릉이다.  자연스런 성곽의 능선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협소한 길목이 자주 나타나 변화무쌍한 코스다.

 

관음봉에서 삼불봉에 이르는 1.8㎞의 자연성릉 구간은 계룡산 겨울산행의 백미로 꼽힌다고 한다.

 

자연성릉을 지나는 길로 아래쪽으로 편안하게 지나는 길도 있다. 

 

 

자연성릉을 지나 관음봉을 향해 가는 길로 앞쪽으로 관음봉을 올라가는 가파른 나무데크길이 보인다.

 

관음봉을 향해 올라가는 길은 가파른 계단길이다.

 

관음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길과 멀리 삼불봉이 보인다.

 

관음봉이다.  정상인 천황봉에는 통신선이 있을 뿐만 아니라 3군 본부가 모여있는 계룡대가 훤히 보이기 때문에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어서 현재 계룡산 정상 역할을 관음봉(766m)이 하고 있다.  따라서 블랙야크 정상인증도 관음봉에서 한다.

 

관음봉에서 바라본 문필봉과 연천봉의 모습이다.

 

관음봉에서 바라본 천황봉 정상의 모습이다.

 

관음봉 100m 아래쪽에서 동학사로 하산길과 연천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연천봉 고개이다.  200m만 가면 연천봉이나 1일2산을 위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을 결정하였다.

 

연천봉고개에서 갑사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른 계단길의 연속이다.

 

갑사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돌계단길이 상당히 가파른 편이다.

 

대자암 갈림길이다.  오른쪽 길이 관음봉, 연천봉으로 가는 길이다.

 

다시 갑사에 도착하였다.  초팔일 연등 준비가 한창인 모습이다.

갑사는 계룡산 서북쪽 기슭 해묵은 노송과 느티나무 숲이 우거진 곳에 자리한 갑사는 화엄종 10대사찰의 하나이며 5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고구려의 구이신왕 원년(420년)고승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전하고 귀국길에 계룡산을 지나다가 이 곳 배석대에 주춧돌을 놓았다는 설화가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 사적원지인 대숙전, 천불전 등 10여채의 건물들이 있고 부도와 당간지주 월인석보판본 등 문화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