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2월말 조무락골을 들머리로 등산을 하다가 복호동폭포 근처에서 등산로가 눈에 가려 방향을 잃고 헤매다 간신히 능선길을 찾아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길에는 눈이 많이 쌓여 미끄러지듯 하산을 하며 고생을 한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최단코스로 가벼운 산행을 하였다.
화악산 쌈지공원 가는 길(네비게이션 : 가평 북면 화악리 산 228-1)을 따라 올라 가다 보면 통제구역에 다다른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4㎞ 가량의 포장도로를 올라 가다가 마지막 200m 가량 등산로를 올라가면 중봉에 오를수 있다.
산행을 1,200m 고지에서 시작하므로 큰힘 들이지 않고 가볍게 다녀 올 수 있는 화악산 최단코스로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하다.
오늘산행의 산행지도
트랭글의 산행기록
네비게이션을 따라 올라 오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더이상 차로는 갈 수 없다. 올라오는 방향의 직진방향은 화악산 매봉(응봉)방향으로 역시 군부대가 정상에 위치하고 있어 여기서부터 차량통제 구역이다.
올라오는 방향에서 직진방향이 위 사진이고 차량을 이곳에 주차하고 왼쪽으로 올라가야 중봉으로 가는 방향이다.
여기가 중봉방향 차량통제선이다. 빈공터에 3~4대 주차가 가능하다. 차량통제선이 나타나면 주차를 하려고 하였으나 철망펜스 끝이 차량통제선이나 보이는 바와 같이 오늘은 차량통제선이 풀려 있어서 초행길이라 잘 모르고 차량통제선이 나올때까지 계속 올라갔다.
1㎞ 가량을 더올라 가니 눈길에 도로가 미끄러워서 다시 되돌아 내려와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올려다 보이는 중봉으로 금방 갈것 같았으나 거리는 꽤나 멀다.
눈이 녹아 얼어 붙어 빙판길로 변해 있었다.
군데군데 빙판길이 있다. 오늘 산행은 아이젠이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다.
올라가면서 뒤돌아본 모습으로 중간에 움푹페인곳이 주차장이고 정면에 보이는 봉우리가 매봉(응봉)이다.
1,200m 고지에서 산행을 시작하니 벌써 구름이 발아래 놓여 있다.
산행을 출발할 때는 미세먼지와 안개로 인해 뿌옇게 끼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나 막상 정상을 향해 올라가다가 보니 구름이 발아래 놓인 모습이 환상적이다.
오늘 처음으로 나타나는 이정표로 중봉이 700m 남았다.
군사도로에서 등산로로 접어드는 지점으로 왼쪽으로 넓은 공터가 있는데 오늘은 내려다 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군사도로의 끝지점으로 중봉이 200m 남은 지점이다.
이 길이 중봉을 올라가는 우회로이다. 눈이 와서 등산로가 미끄러워서 이곳으로 올라가는 것이 조금더 편하다.
정상부근에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있다.
중봉에 올라서니 밑으로 구름이 깔려 있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정상에서 북쪽을 바라본 모습으로 구름이 산아래 깔려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화악산이 한반도의 중심이라고....
정상에서 내려다 본 운해의 모습
내려가는 길에는 가파른 길로 내려갔다. 이 길로 내려가는 것은 조금 미끄럽다.
올라갈때 이곳에서 갈라 지는데 나는 왼쪽리본만 보고 길이 아래로 연결되는 걸로 생각하고 갔었는데 내려올때 보니 오른쪽으로 리본이 있다. 참고로 오른쪽이 다소 가파르고 조금 미끄럽다.
다시 군사도로에 도착하다.
중봉등산 시작점인 공터에서 아래를 바라본 모습이다. 오늘은 눈구경이 아닌 운해 구경하러 온듯 하다.
운해가 서서히 피어 오르면서 응봉을 향해 가고 있다.
잠깐사이에 운해가 피어 올라 응봉을 에워싸고 있다.
차를 타고 내려 가는 길에도 여전히 구름이 아래 쪽에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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