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산/100대명산

금오산(관리소~대혜폭포~약사암~정상~도수령~법성사)

보름골가이 2021. 3. 7. 00:04

높이는 976.5 m이며 주봉인 현월봉(懸月峯)과 약사봉(藥師峰), 영남8경 중의 하나인 보봉(普峰)이 소백산맥 지맥에 솟아 있으며, 시생대(始生代)와 원생대(原生代)에 속하는 화강편마암과 화강암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산 정상은 비교적 평탄하나 산세가 높고 기이하며, 고려시대에 자연 암벽을 이용해 축성된 길이 2km의 금오산성이 있어 임진왜란 때 왜적을 방어하는 요새지로 이용되었다.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고 계곡이 잘 발달되어 경관이 뛰어난 산으로, 1970년 6월 한국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두산백과)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56번째 산행지는 경북 구미와 칠곡군에 걸쳐 있는 금오산 도립공원이다.

정상부근의 자욱한 안개로 인해 정상에서 인증만 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산행난이도는 생각보다 힘들다.  대혜폭포에서 약사암 구간은 왠만한 산의 깔딱고개 보다 힘들다.  1.5㎞ 가량을 끝없이 올라가는 계단길...  하산길은 도수령방향으로 하산하였는데 등산객이 아무도 없어 의아함을 가지고 내려왔는데.... 알고보니 산불예방구간으로 입산통제를 하고 있었다.

 

산행코스 : 관리소~도선굴~대혜폭포~할딱고개~약사암~정상~도수령~법성사~관리소

산행거리 : 관리소~대혜폭포(1.9㎞)~약사암~정상(2.3㎞)~도수령(2.3㎞)~법성사(1.7㎞)~관리소(1.8㎞)  총10㎞

산행시간 : 관리소(09:45)~금오산성(10:10)~도선굴(10:24)~대혜폭포(10:29)~약사암(11:35)~정상(11:53)~도수령(13:14)~법성사(13:53)~관리소(14:06)    총4시간 21분

산행일자 : 2021. 3. 6.(토)

 

오늘산행의 산행지도

상부 주차장이 만차라서 하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는 길이다.  곧게 뻗은 가로수가 아름다운 길이다.(09:49)

지도에 표시된 돌탑이다. (09:59)

금오산성에 도착(10:08)

금오산성은 산의 정상부와 계곡에 이중으로 축조한 산성이다.  규모는 외성이 길이 약 3,700m, 내성이 약 2,700m이며, 성벽의 높이는 지세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북문 근방은 약 3m, 험준한 절벽위는 1m 정도이며 고려시대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고려말기 왜구의 침입때 주변의 백성들이 이 성에 들어와 지켰다.  그후 조선태종 10년(1410년)에 나라에서 크게 고쳐 쌓았으며, 왜란,호란 직후와 고종 5년(1868년)에 계속해서 고쳐 쌓았다. 

성내에는 고종때 대원군의 지시로 세운 '금오산성 중수송공비'가 있는데 이것은 산성과 건물을 중수한 후 세운 기념비로 백성의 생업 종사 및 태평성대를 구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금오산성 소개 표지판)

해운사에 도착(10:16)  뒤편 바위밑에 난 굴이 도선굴이다.

도선굴 내부의 모습(10:24)

도선굴에서 내려다 본 해운사의 모습이다.

도선굴로 향하는 좁은 길

도선굴 아래에 있는 대혜폭포(10:29)

대혜폭포에서 정상 올라가는 계단길에서 건너편 도선굴을 바라본 모습이다.

대혜폭포에서 할딱고개를 향해 올라가는 계단길

할딱고개 쉼터에서 바라본 도선굴 모습

할딱고개 쉼터에서 내려다 본 금오지와 관광단지 모습이다.

대혜폭포에서 쉼없는 계단길 약 1.5㎞ 가량을 올라 만나는 능선의 시작지점이다.

능선길에서 정상을 향하는 길에 있는 산성의 흔적

특이하게 정상 가까운 곳에 음수대가 있다.

정상 바로 아래 위치한 약사암으로 향하는 길

약사암 출렁다리와 종루이다.

약사전의 모습

정상표지석(11:53)

정상에서 도수령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 정상바로 아래 헬기장

금곡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등산로 폐쇄가 되어 있었으나 위쪽의 길은 통제 표시가 없어서 도수령 하산길로 알고 하산하는데.....  등산객이 아무도 없다. 

올라 오는 등산객을 1명 마주쳤다.  오늘 만난 사람의 전부다.   산을 다 내려갈때 까지 등산객이 없는 이유를 몰랐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 않은줄로만 알았다.  산불방지 예방기간이라 입산을 통제하고 있었다.

도수령에 도착하였다.(13:14)  숭산방면(칠곡군 방향)과 효자봉 방향과 법성사 방향의 갈림길이다.

찬물샘에 도착(13:31)

등산로를 다 내려오니 등산로폐쇄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등산객이 없는 이유를 처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