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가칠봉(1,241m), 응복산(1,156m), 구룡덕봉(1,388m), 주걱봉(1,444m) 등 고산준봉을 거느리고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큰 자연림이라고 할 정도로 나무들이 울창하고, 희귀식물과 희귀어종이 많은 생태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방태산은 사방으로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뻗고 있는 강원도 인제군의 육산이다.
정상인 주억봉 서남쪽 아래엔 청정한 자연림 사이로 개인약수가 자리잡고 있다. 톡 쏘는 물맛으로 유명한 개인약수는 1891년 지덕삼(함북인)이 수도생활을 하던 중 발견하였다고 전해진다. 방태산은 여름철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수림과 차가운 계곡물 때문에 계곡 피서지로 적격이고 가을이면 방태산의 비경인 적가리골과 골안골, 용늪골, 개인동계곡은 단풍이 만발한다. 정상에 서면 구룡덕봉(1388), 연석산(1321), 응복산(1156), 가칠봉(1240)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대형 암반과 폭포(이폭포와 저폭포), 그리고 소 등은 설악산 가야동계곡과 견줄 만한 뛰어난 풍광을 지녔다. 맑디 맑은 내린천이 동남녘의 산자락을 씻어내리는 3둔4가리(살둔 월둔 달둔 연가리 아침가리 결가리 적가리)가 소재한 비경의 심산인 방태산은 오랜 세월 세상에 그 모습을 숨겨왔으나 근래에 진정 산을 사랑하는 산꾼들이 드문드문 찾고 있다.
방태산 정상에는 약 2톤 가량의 암석이 있었고 여기에는 수작업으로 정을 꽂아 뚫은 구멍이 있었는데 옛날 그 어느땐가 대홍수가 났을 때 이 곳에다 배를 떠내려가지 않게하기 위해 밧줄을 매달았다고 하여 그 돌을 가르켜 배달은 돌(배달은 石,해발1415.5미터)이라고 부르며, 그 당시를 입증해 주기라도 하듯 방태산 정상에는 지금도 바위틈바구니의 흙이나 모래속에서 조개껍질이 출토되고 있다고 하나 현재는 그 돌은 찾아볼 수 없다.(출처: 한국의산하)
산림청선정 100대 명산 36번째 산행지는 인제 방태산이다. 오늘산행은 원점회귀를 위해 휴양림에서 출발하여 매봉령과 구룡덕봉을 거쳐 정상인 주억봉에 오른뒤 바로 하산하는 코스로 잡았다.
산행코스 : 휴양림제2주차장~매봉령~구룡덕봉~주억봉~삼거리~휴양림
산행거리 : 휴양림제2주차장~매봉령(3.1㎞)~구룡덕봉(1.5㎞)~주억봉(1.8㎞)~삼거리(0.4㎞)~휴양림주차장(3.9㎞)
총 10.7㎞
산행시간 : 휴양림주차장(11:05)~①번지점(11:11)~④매봉령(12:08)~⑤임도길(12:28)~⑥구룡덕봉(12:42)~⑦삼거리(13:12)~⑧주억봉(13:24)~휴양림주차장(15:00) 산행시간 약 4시간
산행일자 : 2020. 8. 29.(토)
오늘산행의 산행지도
휴양림매표소에서 매표를 하고 이단폭포를 지나 조금더 올라가면 제2주차장이 나온다.
등산로입구에 흘러내리는 시원한 계곡물
계곡을 옆에 두고 편안한 길을 따라 올라가는 등산로 초입은 산책로에 가깝다.
직진하면 주억봉을 바로 올라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매봉령으로 가는 길이다. 공사관계로 주억봉 가는길은 통제를 하고 있어 매봉령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 간다.
한참을 편안한 산책길이 이어진다.
매봉령을 올라 가는 마지막 1㎞ 가량의 구간이 힘든 구간이다.
매봉령 정상의 모습이다. 오늘산행에서 여기까지가 제일 힘든 구간이었던것 같다.
매봉령에서 구룡덕봉 가는 길에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매봉령에서 구룡덕봉 가는길에 만나는 임도길이다. 여기서부터 구룡덕봉(0.7㎞)까지는 임도길을 따라 올라간다.
능선길에서 만난 야생화,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청사초롱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우리나라가 원산인 귀한 식물이다.
꽃이 병사들의 투구를 닮아 투구꽃이라고 한다.
구룡덕봉 아래 공터에서 본 구룡덕봉 모습이다.
구룡덕봉에서 내려다 본 매봉령방향과 멀리....
구룡덕봉에서 바라본 구름에 가린 주억봉 모습
구룡덕봉에서 바라본 모습
구룡덕봉 정상의 모습
설사병의 일종인 이질에 효과가 있어 이질풀이라고 한다.
방태산 정상표지석
여기가 정상인지 알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위쪽에 정상석이 있다고 하여 조금 올라가니 돌로만든 정상표지석이 있었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하산을 하는데 소나기가 많이 쏫아진다. 잠시 나무밑에서 비를 피하고자 하였으나 피할수 있는 양이 아니라서 그냥 진행하기로 하고 내려 오다 보니 비가 서서히 그친다. 그것도 잠시 다시 소나기 퍼붇기 시작하는데 제법 많은 양이 비가 내린뒤 하산지점에 가까이 와서야 비가 그친다.
올라가는 길은 여기서부터가 오르막 구간이다.
비는 내리고 있는데 나무사이로 맑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비가 그친뒤 계속에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등산지도의 9번지점이다. 여기서도 등산로를 통제하고 있다.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내려가는 길에 이단폭포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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