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경

종교건축물 모음

보름골가이 2017. 11. 19. 09:21

조계사

대한불교조계종의 총무원과 종회사무처가 본부를 두고 있는 포교전법도량(布敎傳法道場)으로 대한불교 조계종의 직할교구 본사이다.

1937년 3월각황사를 현재의 자리로 옮기는 공사를 착공하여 1938년 10월 준공한 뒤 삼각산에 있던 태고사(太古寺)를 이전하는 형식을 취하여 절이름을 태고사라고 하였다.

그 뒤 불교계의 중심 사찰로 명맥을 이어 오다가 1955년 불교계의 정화운동이 일단락된 뒤 태고사를 조계사로 고쳐 부르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대한불교조계종의 행정 중심 사찰이 되고 있다.

 

 

 

 

이슬람 서울중앙성원(이태원)

서울 중앙 성원(Seoul Central Masjid)은 1969년에 서울의 이태원에 건설된 한국 최초의 이슬람 성원(모스크)이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우사단로10길 39(한남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영어, 아랍어, 한국어로 예배를 올린다.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와 가깝다

 

 

 

 

약현성당(중림동)

1892년 프랑스인 신부 코스트가 설계·감독하였다. 길이 약 32m, 너비 12m의 십자형 평면 구조로, 비교적 소규모의 성당이다. 옆면 창은 처마 높이가 낮아 뾰족 아치가 아닌 원형 아치로 되어 있으나, 앞면의 출입구와 옆면 좌우로 돌출한 출입구 창 부분이 각기 뾰족 아치를 이루어 고딕 모양을 하고 있다.

 

이 성당은 우리나라에서 세워진 최초의 서양식 교회 건축이라는 점과, 순수한 고딕양식은 아니지만 벽돌조의 고딕성당으로, 후세의 한국 교회건축의 모범이 된 점에서, 그리고 박해시대에 수많은 순교자를 낸 서소문 밖 광장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다는 역사적 의미 등으로 한국 천주교회사와 건축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성공회대주교좌성당(덕수궁과 서울시의회 사이)

이 건물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주교좌성당으로서 조선 성공회 3대 주교인 마크트롤로프(Mark Trollope) 주교가 1922년 영국인 아더 딕슨(A.Dixon)의 설계대로 착공하여 1926년 5월 2일에 미완성인 채 992m²(300평)의 3층 구조로 헌당식을 가졌다. 이후 1993년에 원 설계도를 영국의 한 도서관에서 찾게 되어 본래 모습대로 1996년에 완공하였다.
이 성당 건물은 로마네스크 양식에 한국 전통 건축 기법을 조화시킨 아름다운 건물이다. 외형은 십자가 형태로서 다양한 선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성당 내부에는 좌우로 12사도를 상징하는 돌기둥이 서 있고 전면 반원형 벽면에 예수 그리스도의 모자이크상이 새겨져 있으며 지하 성당에는 트롤로프 주교의 유해가 안치된 동판이 새겨져 있다.

 

 

 

 

 

 

천도교대교당(안국역 종로경찰서 뒤편)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6호이다. 대지 1,215평 위에 건평 280.68평으로 이루어진 건물로 천도교의 제3세 대도주인 손병희(孫秉熙)가 건립을 계획하고 일본인 나카무라[中村興資平]가 설계했으며, 중국인 장시영이 시공하고 일본인 후루타니[古谷虎市]가 총감독을 맡아 건물을 완성했다. 1918년 12월 1일에 개기식을 하고 1921년 2월 28일 완공되었는데, 공사비는 당시 돈으로 22만 원이 들었다.

전체평면은 이집트식 십자형으로 건물의 기초부는 화강석을 사용했으며, 그 위에 붉은 벽돌을 쌓아 벽체를 구성하고 맞배지붕은 철근 앵글로 되어 있다. 건물의 정면은 좌우대칭이며 중앙 현관부에는 반원 아치형으로 된 입구가 있고, 양쪽에는 벽기둥을 세웠는데 그 가운데에는 화강석으로 된 장식면이 있다. 정면 중앙에 탑이 있는데 탑 중앙부에는 큰 반원 아치형 창과 작은 반원 아치형 창 3개가 있으며, 탑의 지붕은 바로크풍으로 되어 있다.

완공 후 현재까지 6차례에 걸쳐 중수했는데 1956년 3차 중수 때는 6·25전쟁중 소실된 부분을 보수했으며, 1976년 6차 중수 때는 마루바닥을 콘크리트로 교체하고 난방과 전기공사를 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체적으로 독특한 의장수법을 지닌 건물로 한국 천도교의 총본산이다.

 

 

 

 

한국정교회(애오개역 근처)

동방정교회는 최초 7개의 세계교회공의회에서 채택된 신조(信條)와 예배의식을 지키는 그리스도교 종파이다.

이들은 330~1452년 콘스탄티노플을 중심으로 한 동로마 제국의 역사와 영욕을 같이하다가 1453년 오스만 제국의 침공으로 19세기 중반까지 러시아 지역과 오스만 점령지역으로 나누어졌다. 그 이후에는 발칸 전쟁, 러시아 혁명 등 복잡한 현대사를 거치면서 부침을 계속해왔다. 한국에는 1900년 러시아 정교회에서 처음 선교를 했는데, 초대 선교사는 셰헤트코프스키였다.

1903년 고종이 대지를 기증해 서울 정동에 성니콜라이 성당을 세웠으며, 이후 경기도 문산·파주 등에 교회를 세웠다. 1902년에는 이요한이 세르게이 부주교로부터 사제서품을 받고 최초의 한국인 사제가 되었다. 그는 러시아 혁명 직후 만주 하얼빈[合爾濱] 관구로 진출했다. 8·15해방 후에는 만주 하얼빈 관구와의 관계가 끊어져 1956년부터 미국의 남북정교회 관구에 소속되었다가, 1970년 이후 그리스 정교회 뉴질랜드 대관구로 이관되었다.

지금의 아현동 성당은 해방 후 적산(敵産)으로 압류된 정동 교회재산을 13년간의 재판 끝에 되찾아 이를 재원으로 1968년에 세운 것이다. 세계 정교회에는 러시아 총대주교좌 등 여러 총대주교좌가 있는데, 한국정교회는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좌에 속한다.

 

 

 

 

 

 

명동성당

한국 천주교의 총본산으로 1892년에 착공해 1898년에 준공했다. 사적 제258호로 지정되었으며 종현성당, 명동천주교당이라고도 한다. 명동성당이 세워진 곳은 원래 역관 김범우의 집이 있던 자리로 이승훈, 정약전의 3형제, 권일신 형제 등이 모여 조선 천주교회를 탄생시킨 곳이다.
우리나라 근대 시기에 지어진 대표적인 건물로 평면은 라틴 십자형 삼랑식이고, 고딕 양식의 벽돌 건물이다. 설계와 감독은 프랑스인 신부 코스트가 담당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자들의 유해를 지하 묘지에 안장했으며, 1945년 이름을 종현성당에서 명동대성당으로 바꾸었다.
교회창설 200주년이었던 1981년에 스테인드 글라스 등 대대적인 수리공사에 착수해 1984년 마무리했다.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며 구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동제일교회

한국 최초의 감리교 교회. 1885년 미국의 선교사 아펜젤러가 창립했다. 1887년 한옥을 구입하여 예배처소로 삼았으나, 교인수가 늘어나게 되자 1897년 12월 26일 고딕 양식의 붉은 벽돌로 예배당을 신축했다. 1918년에는 한국 최초로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했다. 개화운동부터 반일 민족독립운동을 병행하면서 복음을 전파했으며, 3·1운동 이후부터는 야간학교를 설치하는 등 선교 사업에 힘썼다. 6·25전쟁 때는 예배당 일부와 파이프오르간이 파괴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한국 감리교회의 대표적인 교회이며 1977년 사적 제256호로 지정되었다.

 

루터교 중앙루터교회

중앙루터교회(Central Lutheran Church)는 서울 용산구 소월로 2길 21-11 (후암동 446)에 있는 기독교한국루터회 소속의 교회이다.

 

체부동 성결교회

강화 성공회성당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1호. 대한성공회의 초대 주교인 코프(Corfe, C. J.)에 의하여 1900년(광무 4)에 건립되었다.

대한성공회의 역사는 1889년코프가 초대 한국 주교로 영국에서 서품을 받음으로써 시작되는데, 그 당시 우리나라에는 한 사람의 신자도 없었고, 한국인에게 처음 세례를 베푼 것은 주교 축성이 있은 지 7년 뒤인 1896년 6월 13일강화에서였다.

대한성공회에서는 이러한 인연으로 강화에 제일 먼저 성당을 건립한 것인데, 대한성공회에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게 되었고, 현존하는 한옥 교회건물로서도 가장 오래된 것이다. 서유럽의 바실리카(Basilica)양식과 동양의 불교사찰양식을 과감하게 조합시켜 건립하였다.

교회의 내부공간은 바실리카양식을 따랐고, 외관 및 외부공간은 불교사찰의 형태를 따랐다. 목재는 압록강에서 운반 해다가 사용하였으며, 경복궁 공사에 참여했던 대궐 목수가 건축을 맡았다.

경사지의 대지를 축성하여 입구 계단, 외삼문ㆍ내삼문ㆍ성당ㆍ사제관을 동남향 종축으로 배치한 외부공간의 구성이 불교사찰의 구릉지가람(丘陵地伽藍)과 비슷하며, 성당 앞마당에는 큰 보리수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외삼문 솟을대문은 팔작지붕으로 담장과 연결되어 있으며, 동쪽 칸에는 초대 사제(司祭)의 묘비가 서 있다. 내삼문은 평대문에 역시 팔작지붕이고, 서쪽 칸은 종각으로 쓰이고 있으며, 성당은 정면 4칸, 측면 10칸의 바실리카식 평면구성이다.

성당 내외부에는 서양식 장식이 거의 없는 순수한 한식 목조건축이면서도 교회기능에 충실한 내부공간을 연출함으로써, 초기 성공회 선교사들의 토착화 의지가 나타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기독교 역사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성당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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