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산/국립공원

계룡산(동학사~관음봉~삼불봉~남매탑~큰배재~천정지원센타)

보름골가이 2020. 5. 24. 23:19

충남 제일의 명산 계룡산국립공원은 1968년 우리나라 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65.335㎢이다. 계룡산 정상인 천황봉(847m)을 중심으로 16개에 달하는 봉우리 사이에 약 10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다. 산의 능선이 닭의 벼슬을 쓴 용의 모습과 닮아 계룡(鷄龍)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계룡산은 산세가 아늑하면서도 변화무쌍하고 서울, 대전 등 대도시에서도 일일 탐방이 가능해 연중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풍수지리학적으로도 뛰어나 조선의 수도로도 거론되었으며 나라의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산이기도 하다.(출처: 국립공원관리공단)

 

2020년 100대명산 도전 18번째 국립공원탐방 5번째 산은 계룡산국립공원이다.

계룡산은 천년고찰인 동학사와 갑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는 높지 않으나 아기자기한 암릉이 있어 산행의 재미가 있는 산이다.

 

산행코스 : 동학사~관음암~자연성능~삼불암~큰배재~천정탐방지원센타

산행거리 : 주차장~동학사(1.7㎞)~은선폭포(1.1㎞)~관음봉(1.3㎞)~삼불봉(1.4㎞)~남매탑(0.8㎞)~큰배재(0.5㎞)~천정탐방지원센타(2.5㎞)  총거리 9.3㎞

산행시간 : 주차장(11:53)~동학사(12:16)~은선폭포(12:44)~관음봉(13:32)~삼불봉(14:53)~남매탑(15:13)~큰배재(15:34)~천정탐방지원센타(16:24)    총산행시간 : 4시간 30분

산행일자 : 2020. 5. 23.(토)

 

오늘산행의 산행지도

 

식당가를 지나자 마자 처음으로 나타나는 이정표 - 직진(왼쪽)방향은 동학사 방향, 오른쪽으로 오르면 남매탑방향으로 오늘 하산길이다.  남매탑 방향으로 오르면 동학사 입장료를 내지 않고 등산할 수 있다.  

 

조금 오르면 동학사 일주문이 나온다.

 

동학사 계곡과 팔각정

 

동학사삼층석탑과 연등, 뒷편건물은 대웅전

 

오른쪽으로 오르면 남매탑과 삼불봉 방향이고 직진하면 동학사와 관음봉 방향으로 여기는 동학사매표소를 지난 상태로 동학사 바로밑에서 갈라진다.

 

멀리 능선길에 보이는 쌀개봉

 

은선폭포 - 장마철이 아니면 수량이 작아 폭포로서 위용을 느끼기 힘들 듯하다.

 

은선폭포를 지나면서 부터는 가파른 돌길이 관음봉 갈림길까지 이어진다.

 

관음봉을 오르는 계단길 쉼터에서 바라본 자연성능길과 삼불봉

 

관음봉고개의 이정표

 

관음봉에서 내려다본 모습

 

관음봉 정상표지석과 쉼터

 

관음봉에서 본 쌀개봉과 천왕봉- 안테나가 서있는 곳이 천황봉이다.  통제구역이라 멀리서만 바라볼 수 있을 뿐이며 일반인들에겐 관음봉이 계룡산의 정상으로 불리고 있다.  블랙야크의 100대 명산 정상인증도 관음봉에서 한다.

 

관음봉에 설치된 계룡산 능선 안내도

 

관음봉에서 본 자연성능과 삼불봉

 

 

자연성능에서 본 관음봉 올라가는 계단길

 

자연성능길에서 본 관음봉과 쌀개봉, 천황봉 능선길

 

자연성능길 - 돌길로 된 경사면을 걸어야 좋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삼불봉인줄 알았는데 삼불봉은 뒤쪽에 있어 보이지 않는다.

 

자연성능길의 명당자리인 쉼터

 

 

왜 자연성능인지를 알 수 있는 모습이다.   다른 산의 산성들은 인간이 돌로 성을 쌓았으나 이곳은 바위암릉이 성처럼 보여서 자연이 만든 성이라서 자연성능이라고 부르는것 같다. 

이 모습은 바위길을 올라야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우회로를 따라 가다가 보면 지나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없다.

 

자연성능길과 관음봉과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일반인들이 편안하게 갈수 있도록 만든 돌길과 왼쪽의 내가 지나온 옛능선길

 

삼불봉인줄 알았는데 삼불봉은 뒤쪽에 있다.

 

삼불봉

 

삼불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길

 

삼불봉 정상표지석

 

삼불봉은 멀리서 올려다보면 세 부처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청량사지 쌍탑이라 불리는 남매탑에 도착하였다. 옛 청량사 터에 남겨진 오층석탑(보물 제1284호)과 칠층석탑(보물 제1285호)으로 상원이라는 승려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곳 토굴에서 수도하고 있던 스님 앞에 어느 날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울부짖으며 입을 벌린 채 괴로워하더라는 거다. 그래서 그 입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큰 가시가 목구멍에 걸려 있어 뽑아 주었다.
며칠 뒤 은혜에 보답하는 뜻으로 호랑이가 아리따운 처녀를 업어다 내려놓고 갔다. 스님은 그녀를 집으로 돌려보냈지만 그녀 부모의 간청으로 고심 끝에 의남매의 연을 맺게 되었다. 그 후 그들은 비구와 비구니로서 불도에 정진하다 한날한시에 입적하였다는 사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