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홍천강 중간 지점의 강변에 솟은 여덟 봉우리가 팔봉산이다. 해발 327m에 불과하지만 크고 작은 여덟 봉우리가 팔짱 낀 8형제처럼 이어진 자태가 아름답다. 더욱이 숲 사이로 뾰족뾰족 솟은 암벽 및 기암괴석이 굽이굽이 감도는 홍천강의 맑은 물줄기와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할 만큼 주위 경관이 수려한 산이기도 하다.
팔봉산은 여덟 개의 봉우리가 대부분 암봉으로 되어 있고 로프를 잡고 암릉을 오르거나 수직에 가까운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구간이 있어 등산화를 반드시 착용하고 올라야 한다. 홍천강에 물놀이를 하다 준비도 없이 오르기는 무리이다.
팔봉교를 건너면 다리 끝에 매표소가 있는데 매표소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35분 정도면 1봉을 오르고 8봉까지 다음 봉우리를 오르는데 10-20분 정도 소요된다. 총 산행시간은 2시간30분 가량 소요된다.
등산로 입구에 있는 팔봉산 등산지도
주차장에서 바라본 팔봉산-8개의 봉우리가 한눈에 다 보일 정도로 산이라기 보다는 작은 봉우리처럼 보이지만 막상 올라가 보면 능선은 암릉으로 구성되어 아기자기한 산행의 묘미를 느낄수 있으며 능선에서 내려다 본 홍천강의 경치는 일품이다.
팔봉산 2봉 정상에 위치함 삼부인당 - 주변사람들이 마을의 평온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며 액운을 예방하는 당굿을 해오는 곳이다.
3봉에서 바라본 2봉의 삼부인당
5봉에서 바라본 6,7,8봉
5봉에서 올려다본 3봉,4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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