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철도 득량역을 지나며 만날 수 있는 산으로 흔히 오봉산이라고 하면 칼바위가 있는 득량을 기준으로 왼쪽에 위치한 산을 오봉산이라고 하고 오른쪽에 있는 산을 작은오봉산이라고 한다.
보통은 작은오봉산만을 등산하지 않고 칼바위가 있는 오봉산을 등산하고 가는길에 들르는 코스이다.
득량역에서 보면 한눈에 산전체 능선이 다보일 정도로 아담하고 작은 시골마을 동네 뒷동산 같은 산이다.
그러나 산을 오르면서 나타는 풍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예당평야, 득량만방조재, 고흥반도, 아기자기한 바위들 등 볼거리가 제법이다.
등산코스는 크게 3갈래로 나뉜다.
상작마을에서 출발하여 하작마을로 내려오든지, 반대로 하작마을을 출발하여 상작마을로 내려올 수 있고
중간에 득량역으로 내려올수도 있고, 아니면 하작마을이나 상작마을에서 올라가서 원점회귀를 해도 얼마 걸리지 않는다.
오늘등산코스는 하작마을을 들머리로하여 출발하였다.
<산행시간>
하작마을출발(10:37)
전망바위도착(10:57)
외계인바위(11:04)
말바위(11:18)
각시바위(11:51)
방죽인마을(12:07)
득량추억의거리(12:11)
하작마을도착(12:23)
등산지도엔 하작마을로 되어 있는데 들머리입구엔 작천마을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철도건널목 옆에 위치한 아담한 마을이다.
마늘밭과 돌담이 어우러진 마을풍경
돌담길을 따라 올라가면 등산로입구에 다다른다. 돌담길을 따라 걷는 시골마을 풍경이 아름답다.
오봉사로 올라가는 길에서 좌측으로 산행들머리가 있다.
능선길을 오르다가 나타난 첫번째 전망바위... 이곳에서 내려다 보면 예당평야와 득량만방조재, 고흥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안개로 가시거리가 짧아서 아쉬웠으나 오른쪽이 칼바위가 있는 오봉산이며, 정면에 보이는 득량남초등학교를 들머리로 능선을 따라 오르면 득량만의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첫번째로 나타나는 바위....외계인바위
산정상의 멋진 풍경. 능선길에서 올려다 보면 웅장한 암릉이 나타나는데 그 아래 대나무밭이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대나무밭 사이로 들어가는 길이 있는데 묘지로 이어 지는데 그곳에서 바라본 풍경이 인상적이다.
능선에서 올려다본 정상암봉. 이 조그만한 산에 이렇게 멋진 암봉이 있을 줄은.....오른쪽으로 기어 올라가면 정상에 다다른다.... 겁이 많으신 분들은 우회하면 바로 정상으로 이어진다.
우회하여 말바위를 오르기전 만나는 갈림길표지
말바위 정상에서 내려다 본 능선길....맨끝에 위치한 바위가 외계인바위이다. 왼쪽 작은 봉우리가 첫번째 전망바위가 위치한 곳이다.
정상에서 기념컷을 찍고 있는 산객들
딱히 산 정상이라고 할 만한 곳이 없다. 누군가 붙여 놓은 정상표지....
책상바위... 멀리서 보면 가까이 가서 밀려 떨어 뜨릴수 있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바위가 거대하다.
가까이서 본 책상바위.... 밀어서는 꿈쩍도 하지 않을 만큼 무지 거대하다.....
책상바위에서 내려다 본 능선길 오른쪽에 각시바위가 보인다...
능선을 내려오면서 올려다본 책상바위
각시바위라고 한다. 내려오면서 올려다 보면 거북이나 자라같이 보이는데.......
날머리인 방죽인마을... 이곳을 들머리로 할 경우 득량새마을금고에서 맞은편 기차길밑 지하통로를 지나 포장도로로 계속 직진하다가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산불조심 표지가 보이는 곳에서 왼편으로 오른다.
방죽인마을에서 올려다 본 능선
득량새마을금고쪽으로 하산하여 들머리인 작천마을까지는 약15분정도 걸린다. 가는 길에 득량추억길이라고 옛추억이 생각나는 모습이 꾸며져 있다.
작천마을에 도착할때쯤 보도와 이어지는 철길....옛추억을 생각하며 잠시 철길을 걸어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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