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0. 11. 13(토)
산행코스 : 백운동주차장~용기골~서성재~칠불봉~상왕봉~서성재~만물상코스~백운동주차장
산행시간 : 10시~4시 30분(6시간 30분)
올해 처음으로 산악회를 따라 38년만에 개방했다는 가야산 만물상코스를 보러 다녀왔다.
전주에 미리 답사를 한 여운회장님이 만물상코스로 올라갈 경우 서성재까지 5시간이상이 소요되어 정상산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우리는 용기골코스로 올라가서 만물상코스로 내려오기로 결정하고 등산을 시작하였다.(당초에는 만물상코스로 올라가서 해인사로 내려오기로 되어 있었다)
서성재에서 만물상으로 내려오는 길을 2시부터 30분간 개방한다고 하여 그 시간에 맞추려고 10시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올라가는 길은 11시에 통제를 한다고 하였다)
정상을 오르니 시간이 충분하여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고 단체로 모여 식사를 하고 서성재에 도착하니 그래도 개방시간이 30여분이 남아서 서성재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만물상코스는 오랜만에 개방한 탓인지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이 몰려 정체현상이 심했다.
길이 좁고 외길이 많아 교행을 하기 어려워 정체현상이 심했고 올라오는 사람에게 물으니 9시 30에 출발하여 이제 올라오는 길이라고 하였다. 우리 보고 6시이전에는 못내려갈거라고 하여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1시간여를 가니 올라오는 등산객이 거의 끊어져 정상산행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흙길이 도봉산보다 먼지가 심했다. 이길이 38년만에 개방한 산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사람들이 많이 다녀 흙먼지가 많이 났다. 불과 몇개월 사이에 사람들이 이렇게 만든것이라고 하는데 내생각엔 몇개월만에 길이 이렇게 되기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가야산 만물상코스는 가을산행코스로는 적절치 않아 보였고 봄에 오면 좋을듯 하였다. 봄산행코스로는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서성재에 올라서니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이 만물상입구를 통제하고 있었다..
능선에서 내려다 본 만물상(우측)
정상인 칠불봉이 멀리 보인다
가야산 정상인 칠불봉(1,433M)
흔히들 가야산 정상이라고 하면 상왕봉(1,430m)을 정상이라고 하는데 이는 상왕봉은 합천군에 속하고 칠불봉은 성주군에 속해서 성주쪽에서는 칠불봉을 정상이라고 하고 합천쪽에서는 상왕봉을 정상이라고 한다고 한다. 합천쪽은 유명한 해인사가 있어 가야산하면 보통 해인사를 생각할 만큼 합천가야산으로 알려져 있다.
칠불봉에서 내려다 본 모습
칠불봉에서 본 상왕봉
상왕봉에서 내려다 본 해인사방향 하산길
상왕봉에서 본 칠불봉과 중간 휴식처(점심식사를 한 곳)
서성재에서 하산 개방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드디어 나타난 만물상코스 전경
위험구간은 없으나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길이 많아 통행이 어려운 구간이 많다
만물상코스중 지나온길을 돌아보며.....
만물상코스의 하산 종점(공단 직원이 통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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