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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② 최단코스(발심사~마항치삼거리~정상 왕복)

보름골가이 2022. 1. 18. 22:16

가리왕산은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높은 산으로 높이는 1,561m이다.

갈왕(葛王)이 난을 피하여 숨어든 곳이라 하여 갈왕산(葛王山)이라 불리다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가리왕산(加里王山)으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등산코스는 장구목이코스와 휴양림코스가 대표적이다.  

지난번 휴양림을 출발하여 정상을 올랐다가 중봉을 거쳐 휴양림으로 하산을 한적이 있어 이번에는 최단코스라고 알려진 발심사코스로 산행을 하였다.

발심사 코스는 네비게이션에 발심사로 검색하여 좁을 임도길을 따라 올라가면 발심사에 닿는다.

 

오늘산행의 산행지도

 

트랭글앱의 산행기록

 

발심사까지 올라 가려고 하였으나 며칠전 내린 눈으로 인해 그늘진 곳은 눈이 녹지 않아 미끄러워 올라 갈수가 없어 발심사 약 1㎞전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여기서 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걸어서 발심사로 올라 가는길이다.  내려올때 보니 4륜구동 SUV차량은 미끄러지지 않고 잘 올라갈 수 있었다.

 

발심사에 도착하였다.  오른쪽 위쪽으로 발심사가 보이고 여기서 다리 건너서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등산로가 시작된다.

 

눈이 없었더라면 나도 여기에 차를 세웠을 텐데......추가로 1㎞를 걸어서 올라 왔다.

 

발심사에서 시작하여 마항치사거리로 올라가는 길이다.  계곡물이 꽁꽁 얼어붙었다.

 

마항치사거리에 도착하다.  발심사로부터 오르막길을 800미터 가량 올라온 지점으로 사방으로 차량 통행이 가능한 임도길이 연결된다.

 

마항치사거리에서 마항치삼거리로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한 삼산봉표로 조선시대에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산림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의 벌목과 출입을 금지한다는 표시라고 한다.

 

마항치삼거리로 향하는 길에 뒤돌아 보니 반대편에 위치한 중왕산이 나무사이로 보인다.

 

올라가는 길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진행이 다소 느려진다.

 

이제 정상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길로 울창한 나무들이 빼곡하게 늘어서 있는 모습으로 여름철에는 굉장히 시원하게 느껴질듯 하다.

 

마항치삼거리에 도착.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으로 정상을 올랐다가 중봉,하봉으로 하산하거나 장구목이 방향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으로 800m 거리로 별어려움이 없이 오를수 있다.

 

정상을 올라가는 마지막길

 

가리왕산 정상의 모습

 

정상표지석 옆으로 헬기장도 있다.

 

가리왕산 정상은 사방으로 탁트여 있어 조망이 시원하게 보이는 것이 매력적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멀리 산굽이굽이 펼쳐진 모습이 한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듯하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정상을 내려오기 싫을 만큼 황홀함을 연출하고 있으나 매서운 차바람이 불어서 오래 머물수가 없어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산하였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로 올라온 길이지만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있다.

 

마항치사거리에 다시 도착하였다.

 

마항치사거리에서 발심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출발지점인 발심사에 다시 도착하였다.

 

발심사에서 차량을 주차한 곳까지 1㎞를 걸어 내려갔다.  눈이 없었더라면 이곳에 주차를 하였을텐데.....시간적으로는 왕복 20분 가량 더 걸렸다.  1,561m 높이의 산을 3시간만에 산행을 완료하였으니 최단코스로 정상인증만을 하기엔 최상의 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