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산/100대명산

관악산(백운정사~육봉능선~정상~팔봉능선~무너미고개~서울대입구)

보름골가이 2020. 11. 15. 22:23

관악산(冠岳山)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금천구와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의 경계에 있는 높이 632 m의 산이다. 한남정맥이 수원 광교산에서 북서쪽으로 갈라져 한강 남쪽에 이르러 마지막으로 우뚝 솟아 있다. 관악이란 이름은 산의 모양이 마치 '삿갓(冠)'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산의 최고봉은 현재 기상관측소 옆 연주대 불꽃바위(632m)이다.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五岳)에 속했던 산으로,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고 그 줄기는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까지 이른다. 북서쪽으로 자운암을 지나 서울대학교가 위치하며 동쪽으로 연주암과 과천향교를 지나 정부 과천종합청사가 위치한다. 남쪽으로 안양유원지가 자리잡고 있다. 주봉(主峰)은 연주대(戀主臺)이고, 산정의 영주대(靈珠臺)는 세조(世祖)가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다. 관악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깃대봉을 지나 삼성산(481m)으로 이어지며 그 아래 삼막사(三幕寺)라는 사찰이 있는데 이곳은 원효대사(元曉大師), 의상대사(義湘大師), 윤필의 세명의 대사가 은거하면서 불도를 닦았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 51번째 산행지는 서울 관악산이다.   100대명산 도전 중 처음으로 전철을 타고 산행에 나섰다.  동료와 과천 정부종합청사역에서 만나 동행하기로 하고 관악산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육봉능선과 팔봉능선을 산행하기로 하였다.  예전에 한번 가본 코스이나 다시 또봐도 너무 아름다운 구간이다.  전국의 다른 100대 명산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서울에 이런 산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산행코스 : 백운정사~문원폭포~육봉능선~국사봉~연주암~연주대~국사봉~팔봉능선~무너미고개~서울대입구

▶ 산행거리 : 백운정사~문원폭포(1.0㎞)~국사봉(1.0㎞)~연주암(2.1㎞)~연주대(0.4㎞)~팔봉능선~무너미고개~서울대입구

▶ 산행시간 : 백운정사입구(10:35)~문원폭포(11:00)~육봉정상(12:01)~관악산정상(13:20)~팔봉입구(14:28)~무너미고개(15:27)~서울대입구(16:20)

▶ 산행일자 : 2020. 11. 15.(일)  미세먼지 나쁨

 

오늘산행의 산행지도

지하철4호선 정부종합청사역 7번출구로 나와 국사편찬위원회를 끼고 백운정사 입구 파란 철담장을 따라 오르면 등산로입구 안내소가 나타난다.  여기서 오른쪽 간이화장실 방향으로 진행하면 문원폭포로 가는길이다.

하단 문원폭포이나 수량이 없어 폭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바위에 한문으로 정경백(鄭景伯)이라고 써있어 정경백바위라고 하는것 같다.  여기서 직진하면 연주암으로 가는길이고 왼쪽으로 올라가면 육봉으로 가는길이다.

다시 여기서 연주암을 가는길이 나오는데 오늘쪽은 쉬운길, 왼쪽은 어려운길로 표시되어 있다.  직진하면 문원폭포가 나온다.  당연히 어려운 길로 가야 육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문원폭포이다.  마찬가지로 수량이 없어 폭포로 보기 어렵다.

뒤쪽으로 육봉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멀리 연주대와 송전탑이 보인다.

육봉능선 중 1봉을 올라가는 바위길

1봉의 모습

1봉에서 2봉을 바라본 모습

2봉을 올라가는 길이 육봉능선의 최대 난코스이다.  초심자들이 밧줄에 의지해서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모습만 본다면 위험한 구간이라고 생각이 들수 있으나 조금의 용기만 있으면 줄없이 그냥 올라갈수 있는 구간이다.

2봉에 올라가서 내려다본 모습이다.

2봉에 올라서서 올라온 길을 내려다 본 모습이다.  위에서 보면 아찔하다.

3봉에서 올려다본 4,5,6봉의 모습

5봉에서 뒤돌아본 1~3봉의 모습이다.

4봉의 바위로 된 암릉구간

4봉에서 바라본 1~3봉

앞서 가는 초심자들이 밧줄을 메고 하강하고 있어서 난코스인가 했는데 그냥 발을 쭉뻗으면 닿을 정도 밖에 되지 않는 평범한 구간이다.  물론 여성분들이나 키가 작은분들은 다소 까다로울 수는 있다.

6봉 정상에서 뒤돌아 본 육봉능선길

6봉정상의 국기봉

6봉 정상에서 바라본 능선길

 

연주암에 도착

 

정상은 사람들로 엄청 붐빈다.  설악산, 주왕산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연주대

팔봉능선

팔봉능선의 칠,팔봉쯤 되는가 보다.

팔봉능선에서 바라본 학바위능선

왕관바위의 모습

능선을 내려와서 무너미고개와 서울대 방향으로 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