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산/100대명산

계방산(운두령~정상~운두령(원점회귀))

보름골가이 2020. 6. 7. 14:31

계방산(桂芳山)은 강원도 평창군과 홍천군 사이에 있는 높이 1,577.4m 산으로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며 오대산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차령산맥의 고봉으로 주변에는 오대산을 비롯하여, 백적산(白積山, 1,141m)·태기산(泰岐山, 1,261m)·방대산(芳臺山, 1,436m) 등이 솟아 있다. 북으로는 설악산(1,708m), 남으로는 태백산(1,567m)을 이어주는 태백산맥의 중간지점에 위치하여 인근의 오대산(1,563.4m), 발왕산(1,485.8m)과 함께 이 지역 일대의 식생을 대표한다.

 

주목, 철쭉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일대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 되었다.

정상의 동남쪽 아래 방아다리약수터 일대의 수만 평에 조성한 낙엽송 전나무 숲과 주목 군락은 일찍이 여느 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장관이기도 하다.  약수터와 이승복기념관이 있고 접근로도 좋은 편이어서 찾는 이가 많다.

 

서쪽의 안부(鞍部)인 운두령(雲頭嶺, 1,089m)으로 31번국도가 통과하고 있어, 홍천군·인제군 등지와 서울~강릉간 고속도로와 연결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속사 IC에서 좌회전하여 31번 국도 운두령 방향으로 11.1㎞가면 이승복기념관을 지나 운두령 정상에 도착한다.

 

100대명산 도전 20번째 산행지는 겨울산행의 명소 계방산이다.  설경이 아름다운 산이나 여름산행도 나름의 매력이 있는 산이다.  운두령에서 정상가는 길은 정상부근을 제외하면 전구간이 나무그늘이어서 덮지가 않고 시원하다.

산행난이도는 100대 명산 중 하에 속할 것이다.  운두령(1,089m)에서 시작하여 정상(1,577m)까지 해발 500m를 4.1㎞의 능선길을 걸어 가야 하니 가파른 오르막 구간은 쉼터를 지나서 만나는 약 500여m 구간 만을 오르면 나머지 구간은 평이한 능선산행이다.  빨리 갔다가 온다면 3시간 안쪽으로 충분히 왕복할 수 있는 가깝고 편한 산행이다. 

계방산삼거리에서 운두령쉼터를 가는 대중교통편이 하루에 2회 밖에 없어 어쩔수 없이 원점회귀 산행을 하게 되었다.

 

산행코스 : 운두령~물푸레나무군락~전망대~정상(원점회귀)

산행거리 : 운두령~쉼터(2.2㎞)~전망대(0.9㎞)~정상(1.0㎞)~운두령(4.1㎞)

산행시간 : 운두령(12:53)~쉼터(13:32)~전망대(14:05)~정상(14:25)~정상출발(15:08)~쉼터(15:57)~운두령(16:42)

              3시간50분(순산행시간 3시간)

산행일자 : 2020. 6 .6.(토)

 

오늘산행의 등산지도

 

운두령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하게 되는 오르막 계단

 

계단길 정상부에서 내려다 본 운두령 쉼터와 주차장

 

산행시작은 평이한 능선길이다.

 

물푸레나무 군락지를 지나간다.  나무에 흰페인트가 묻은 것처럼 나무 겉면이 희긋희긋하다.

물푸레나무는 물을 푸르게 하는 나무라는 뜻이고, 이 나무의 껍질을 벗겨 물에 담그면 물이 파랗게 된다고 한다.

옛부터 곤장, 회초리, 괭이자루 등 그 쓰임새가 다양하였고 최근에는 야구방망이 소재로 많이 사용되어 굵을 물푸레나무들으 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별로 힘을 안들이고 가벼운 산행으로 쉼터에 도착하였다. 

 

쉼터를 지나면 이 산행의 처음이자 마지막 난코스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쉼터에서 전망대로 가기전 간이쉼터

 

전망대에 도착하다.

야광나무

전망대에서 올려다 본 정상의 모습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오대산 비로봉과 호령봉

 

이 쪽으로 멀리 설악산이 보인다고 적혀 있다.

 

정상에서 본 모습

 

정상표지석

 

정상에서 계방삼거리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로 오른쪽으로 운두령 올라가는 고갯길이 보인다.

 

멀리 풍력발전기와 운두령길이 보인다.

 

보인는 곳의 정상이 조금전 지나온 전망대이다.

철쭉

 

벌깨덩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