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둘레길의 시작점이며 충북과 경북의 도계인 임곡리에서 내려와 말목재를 넘어오면 충북의 알프스라 불리는 구병산이 우뚝 서있다. 충북 보은군 마로며노가 경북 상주시 화북면에 걸쳐 속리산 남쪽에 위치한 876m의 높고 아름다운 구병산은 바위와 자연이 어우러져 아홉개의 산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하여 구병산 또는 구봉산이라 부른다. 예로부터 속리산 천왕봉은 지아비산, 구병산은 지어미산, 금적산은 아들산 이라 하여 삼산이라 일컬어 지기도 한다. 구병산 초입에 시루를 엎어놓은 듯한 모습같다 하여 시루봉(320m)이라는 작은 봉우리가 있으며 구병산의 중턱에는 현존하지 않는 조그만 암자 뒤에 쌀이 나왔다는 쌀바위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구병산이 위치한 적암리의 유래는 붉은 바위가 많아서 또 하나는 임지놰란 당시 퇴각하던 왜군과 이명백 장군의 의병이 치열한 싸움으로 인해 바위를 피로 붉게 물들였다 하여 적암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순청자와 백자 조각이 흩어져 있는 가마터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기도 하다.
100대 명산 도전 24번째 산행지는 충북 보은에 위치한 구병산으로 일명 충북알프스라 불리기도 하며 높이에 비해 산세가 험하며 위험구간의 암릉도 있고 능선에서의 전망이 일품이다.
흐린날씨에 바람까지 조금 불어 주어서 더운 날씨지만 비교적 편안하게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위험지역으로 금지구간을 잠시 월선을 하여 멋진 경치를 감상하였다.
산행코스 : 적암리~신선대~853봉~정상~적암리
산행거리 : 적암리~신선대(3.5㎞)~853봉(1.4㎞)~정상(1.3㎞)~적암리(2.6㎞) 8.8㎞
산행시간 : 적암리(11:35)~첫이정표(11:53)~성황당(12:02)~첫번째안부(12:12)~신선대(13:00)~824봉(13:27)~853봉(13:57)~815봉(14:33)~정상(14:44)~쌀난바위(15:32)~적암리(16:18) 4시간43분
산행일자 : 2020. 7. 4.(토)
오늘산행지도
적암리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구병산 전경 - 왼쪽 뾰족한 봉우리가 정상이며 중간암봉중 높은 봉우리가 853봉이며 오른쪽 높은 바위암봉이 신선대이다.
주차장입구에서 본 시루봉
왼쪽으로 가서 직진하면 구병산이라는 팻말에 표시되어 있지만,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쌀난바위쪽으로 정상을 올라가는 방향이나 올라가는 길은 권하고 싶지 않다. 거리가 짧아 경사가 심하고 돌길이 많아 오르기가 쉽지는 않다.
구병산등산로를 따라 올라 가다 보면 쉴 수 있는 정자가 나온다. 옆에 계곡물이 있어 내려 오면서 쉬기에는 좋은 곳이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돌너덜지대
처음 나타나는 이정표이다. 왼쪽은 구병산정상과 853봉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가는 방향의 직진방향)은 신선대로 가는 길이다.
조금 올라 가다 보면 또다른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표지판이 없고 리본은 양쪽다 표시되어 있다. 잠시 망설이다가 직진을 했다. 직진방향은 능선길의 안부와 연결되는 조금 돌아 가는길 이었고 왼쪽길로 가면 신선대를 조금 질러서 가는 길이다.
성황당이다.
첫번째 안부에 올랐다. 그러나 아무런 표시가 없다. 왼쪽으로도 리본이 메어져 있고 오늘쪽으로도 리본이 메어져 있다.
구병산은 100대 명산임에도 등산로 안내가 좀 아쉽다. 안내표시가 많이 부족하고 표시가 있어도 거리 표시가 없어서 등산을 하는 동안 상당히 답답함을 느낀다.
여기를 오르면 다 올라가는지 알았는데......아직 멀었다.
조금전 이정표 없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올라 가면 이정표의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나는 형제봉방향에서 올라 왔다.
밧줄 잡고 올라가니 드디어 신선대가 나왔다.
신선대에서 본 속리산방향 조망
신선대 정상표지석이다.
신선대를 내려 오면서 작은 봉우리에서 올려다본 신선대 모습
신선대를 한참을 내려 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한다.
첫번째 만나는 바윗길 위험등산로이다. 등산로가 아니므로 우회하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그러나 잠시 구경을 할려고 월선을 하였다.
위험등산로를 올라가니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853봉과 멀리 구병산 정상이 보인다.
전망바위 이다. 이곳에 서면 전망이 일품이다.
전망바위에서는 시야가 탁트여서 전망이 시원스럽게 보인다.
위험등산로를 내려와 고갯길에 서면 이정표가 나타난다. 신선대가 700m, 853봉도 700m 남았다.
조금전 위험등산로를 올라 전망을 하였던 바위가 보인다.
두번째 위험등산로이다. 853봉 쪽으로 올라 가는 길이다. 위험하지는 않으나 초보자는 우회하는 것이 좋다. 이곳 역시 전망은 기가 막히다.
조금전에는 저봉우리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했었는데....853봉에 올라 반대방향으로 경치를 감상한다.
853봉 정상표지석이다.
853봉에서 바라본 구병산 정상모습
853봉을 내려가는 길
853봉을 내려 오니 적암리 방향으로 내려 가는 길이 나온다.
올려다 본 853봉의 모습
815봉
정상 100m 밑에 위치한 하산길 - 위성지국 방면으로 내려 가는 길이다. 경사가 가파르고 돌길이 많이 있는 길이다.
정상에서 본 쌀개봉 방향 모습
정상에서 본 지나온 능선길
구병산 정상
구병산 정상의 명품 고사목
쌀난바위
너덜지대
위성지국
'기타산 > 100대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대산(드림리조트 2코스~정상~4코스) (0) | 2020.07.19 |
---|---|
천마산(천마산역~뾰족봉~정상~멸도봉~보광사) (0) | 2020.07.12 |
희양산(은티마을~구정봉~희양산~은티마을) (0) | 2020.06.28 |
황장산(생달1리~촛대바위~수리봉~정상~안생달) (0) | 2020.06.21 |
포천 백운산, 국망봉 (0) | 2020.06.14 |